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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0%, 하락세 일단 멈춤...국힘 27%, 현 정부 출범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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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한국갤럽]
영남권 국정지지율...TK 23%→37%, PK 28%→21%
'북 도발'...평화·외교적 해결 69% vs 군사적 해결 25%

지난주 17%까지 떨어졌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로 반등하며 9월 말부터 이어지던 하락세가 멈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15일 발표한 2024년 11월 2주 조사(11.12~14, 전국 만18세 이상 1,002명)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2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1%, 의견 유보 9%(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로 나타났다.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3%p(17%→20%)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3%p(74%→71%) 내렸다. 또, 지난 9월 4주(23%)부터 지난주까지(17%) 이어진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도 멈췄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의 변화폭이 컸다"며 "지난 목요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 한국갤럽(2024.11.15)
자료. 한국갤럽(2024.11.15)
자료. 한국갤럽(2024.11.15)
자료. 한국갤럽(2024.11.15)

실제로 대구경북의 경우 지난주 23%→37%로 반등한 반면 부정평가는 63%→58%로 내렸다. 그러나 서울(18%), 인천·경기(19%), 대전·세종·충청(17%)은 여전히 10%대에 그쳤고 광주·전라는 5%로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부산·울산·경남은 지난주 28%→21%로 7%p 하락했다. 

윤 대통령 부정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와 '경제·민생'이 5주 연속 최상위에 올랐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김건희 여사 문제'(16%),  ▲'경제/민생/물가'(13%)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소통 미흡'(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 ▲'독단적/일방적', '부정부패/비리', '의대 정원 확대(이상 4%) 등을 지적했다. 

자료. 한국갤럽(2024.11.15)
자료. 한국갤럽(2024.11.15)

반면 긍정평가자들은 ▲'외교'(2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안정적', '국방/안보',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경제/민생', '주관/소신',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의 반등과 달리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27%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27%, 더불어민주당 34%,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로 조사됐는데,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2%p 동반 하락했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0%, 민주당 20%,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각각 3%, 이외 정당 2%, 기본소득당 1%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21%였다. 지난주 대비 국민의힘은 42%→50%로 8%p 오른 반면 민주당은 24%→20%로 4%p 내렸다. 

자료. 한국갤럽(2024.11.15)
자료. 한국갤럽(2024.11.15)
자료. 한국갤럽(2024.11.15)
자료. 한국갤럽(2024.11.15)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2024.11.114. 윤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출국 당시) / 사진 출처.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2024.11.114. 윤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출국 당시) / 사진 출처. 대통령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한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이 73%로 다수를 차지한 반면 '긍정적 영향' 응답은 12%에 그쳤고 '영향 없을 것' 응답은 7%, 의견 유보 7%로 조사됐다. ▲대북관계·국가안보, 세계 평화 측면에 관해서는 '긍정적 영향'이 각각 30%, '부정적 영향'이 50% 안팎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에 관해서는 '평화·외교적 해결책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69%, '평화·외교적 해결책은 효과 없으므로 군사적 해결책이 필요하다' 25%로 나타났고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또 ▲우리나라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66%가 '찬성', 30%는 '반대'했으며 4%는 의견을 유보했다.

자료. 한국갤럽(2024.11.15)
자료. 한국갤럽(2024.11.15)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4년 11월 12~14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2.2%(총통화 8,241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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