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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당 '탄핵다방', 동성로 '국민투표소'..."윤석열 퇴진" 거리로 나선 대구 야3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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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소 100일 취임 기자회견
"경제파탄 국가위기...촛불 들어야"  
2일 '김건희 특검법' 범국민 대회 
조국혁신당 2일 대구 첫 탄핵다방 
조국 대표 등 "정권탄핵·검찰해체"
진보당 TK 등 투표소 1백만 목표  

윤석열 정권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놓고 야당이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간다. 대구지역에서도 야3당이 당원들과 함께 동성로와 반월당 등에서 장외투쟁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허소)은 오는 2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열리는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한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당원 80여명이 버스를 타고 서울역 집회에 동참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야권 인사들이 대거 결집한다.   

허소 위원장은 28일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와 부자 감세로 지난해 56조원에 이어 올해도 36조원 세수 부족이 예상된다"며 "재정 위기는 지역 예산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2024.10.28)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2024.10.28)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민주당 대구시당 지역위원장들이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2024.10.28) / 사진.평화뉴스김영화 기자
민주당 대구시당 지역위원장들이 기자회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2024.10.28) / 사진.평화뉴스김영화 기자

이어 "그 탓에 대한민국은 위기에 빠졌다"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촛불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지역의 경제 쇠락'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그는 "대구의 GRDP가 최하위 성적임을 보면 안타깝게도 내년에도 대구시민 삶의 질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대구시 7개 기초자치단체를 순회하며 민생 예산 확보를 논의해 오는 29일부터 박찬대 원내대표 등을 면담해 대구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을 대구로 이전하자는 제안도 했다. 허 위원장은 "지방살리기를 위한 혁명적 시도만이 지방 소멸과 대구 쇠락의 장기적인 추세를 혁신과 활력의 추세로 전환할 수 있다"며 "'대법원 대구 이전 여야민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대구의 미래를 위해 화합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 / 사진.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차규근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위원장 / 사진.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첫 탄핵다방 웹포스터(2024년 11월 2일 오후 1시 더현대 대구점)  / 자료.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첫 탄핵다방 웹포스터(2024년 11월 2일 오후 1시 더현대 대구점)  / 자료.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조국혁신당 대구광역시당은 '탄핵다방' 문을 연다.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위원장 차규근)은 오는 11월 2일 오후 1시 대구 중구 더현대(반월당역 18번 출구) 앞에서 '탄핵다방 1호점' 대구현대백화점 그랜드 오픈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대구 탄핵다방에는 조국 대표와 차규근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조국혁신당 정치인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정권 탄핵"과 "정치검찰 해체"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28일 서울 국회 본관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에서 "경제가 파탄나고, 가계 부채가 늘고, 폐업 신고가 100만 건에 육박했다"며 "윤석열·김건희 공동정권이 세운 벽에 균열을 내겠다"고 했다. 

탄핵다방은 조 대표가 지난 10월 1일부터 정책 홍보차 진행하는 것으로 조국혁신당은 이번이 '꾹다방 시즌2'라고 설명했다. 첫 탄핵다방을 대구에서 연데 이어 오는 11월부터 전국 곳곳에서 국민을 직접 찾아가는 탄핵다방을 연다. 이어 오는 11월 16일 서울 서초 대검찰청 앞에서 '탄핵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은 탄핵다방 개소식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1시부터 대구시 수성구 수성로318 6층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에서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 기자간담회도 진행한다.

"윤석열 퇴진하라"...국민투표함 / 자료.진보당 대구시당
"윤석열 퇴진하라"...국민투표함 / 자료.진보당 대구시당
"국정농단, 거부권 통치, 친일 역사왜곡, 검찰독재...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 사진.진보당 대구시당
"국정농단, 거부권 통치, 친일 역사왜곡, 검찰독재...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 사진.진보당 대구시당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투표소 문도 열었다.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 황순규)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2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중구 동성로 CGV한일 앞에서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소'를 운영한다. 토요일에는 같은 곳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투표소 문을 연다. 동성로를 시작으로 대구지역 다른 곳에서도 투표소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진보당 경북도당(위원장 남수정)도 지난 23일부터 경산시청 앞에서 국민투표소 문을 열었다. 진보당은 '진보당 윤석열 퇴진 대행진단'을 결성해 전국을 순회하며 국민들의 퇴진 염원을 모아내고 있다. 대구와 경산을 포함해 전국 16개 시.도에서 매일퇴진 국민투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투표는 "윤 대통령 불신임 운동"으로 목표는 100만명이다. 온.오프라인 투표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친인척 비리와 민주주의 파괴, 헌법 유린, 친일·굴종외교, 전쟁 위기 조장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윤석열 퇴진 국민투표소 운영을 통해 대구시민들의 퇴진 염원을 광장으로 모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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