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8일 대구지역 공천자를 최종 확정하면서 4.11 총선 대진표가 짜여지고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도 17일 '서구'에 윤선진 '한국예절문화원' 대구지부장을 전략공천하면서 대구 12곳 가운데 11곳에 후보를 낸 가운데, '북구을'과 '동구갑'에서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18일 ▶'수성구 갑' 선거구에 이한구(66) 국회의원을 공천한 것을 비롯해 6곳의 공천자를 발표했다. ▶중구.남구에 김희국(54) 전 국토해양부 제2차관 ▶동구갑 류성걸(55)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북구갑 권은희(52) (주)헤리트 대표이사 ▶북구을 서상기(66) 국회의원 ▶수성을 주호영(51) 국회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앞서 발표된 ▶동구을 유승민(54. 국회의원) ▶서구 김상훈(49.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 ▶달서갑 홍지만(44. 전 SBS 뉴스 앵커) ▶달서을 윤재옥(51. 전 경북지방경찰청장) ▶달서병 조원진(53. 국회의원) ▶달성군 이종진(62. 전 대구광역시 달성군수) 후보를 포함해 대구 12곳의 공천이 모두 마무리됐다.
민주통합당도 17일 서구에 윤선진 '한국예절문화원' 대구지부장을 전략공천하면서 '야권단일화' 합의로 후보를 내지 않는 '달서을'(통합진보당 이원준)을 뺀 11곳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민주통합당은 윤 후보에 대해 "여성학(석사).교육학(박사)의 전문가로서 대구지역 야권 후보 가운데 유일한 여성"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 대구지역 공천자는 ▶수성갑 김부겸(54. 국회의원) ▶수성을 남칠우(52. 수성을지역위원장) ▶동구갑 임대윤(54. 전 동구청장) ▶ 동구을 이승천( 49. 대구미래대 교수) ▶서구 윤선진 ▶북구갑 김용락(52. 경북외국어대 교수) ▶북구을 이헌태(49.전 매일신문 기자) ▶달서갑 김준곤(57. 변호사) ▶ 달서병 김철용(37. 한키르기즈협회 사무국장) ▶중남구 김동렬(44 전 대구KYC 대표) ▶달성군 김진향(42. 전 청와대비서관) 후보를 포함해 모두 11명이다.
통합진보당은 ▶동구갑 송영우(38. 전 경북대 총학생회장) ▶북구을 조명래(48. 국우터널무료화주민대책위원장) ▶달서을 이원준(42. 전 대구지하철노조위원장) ▶달성군 정우달(50. 전 민주노총대구본부장) 후보를 비롯한 4명을 공천했다. 또, 진보신당은 ▶수성갑에 이연재(50. 수성주민광장 대표) 후보를, 창조한국당은 ▶중남구에 김태훈(33. 대구시당위원장) 후보를 각각 공천했다.
이 가운데, '북구을'과 '동구갑'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후보단일화'에 합의하면서 17일부터 '여론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여론조사 100%' 방식의 경선에 합의한 가운데, ▶'북구을'은 민주통합당 이헌태, 통합진보당 조명래 후보가 17일부터 이틀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빠르면 18일 저녁에 '야권단일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갑'도 민주통합당 임대윤, 통합진보당 송영우 후보가 15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하면서 18일 오전 10부터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이 곳은 19일 저녁까지 조사한 뒤 19일 밤 늦게나 20일 아침에 '야권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 '야권단일화'를 노리는 다른 4곳은 사실상 협상이 중단된 채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성갑은 김부겸(민주통합당), 이연재(진보신당) 후보가 경선방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지난 13일 이후 공식적인 협상테이블에 앉지 못하고 있으며 ▶달성군 김진향(민주통합당), 정우달(통합진보당) 후보도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중남구(민주 김동열, 창조 김태훈, 무소속 이재용)와 ▶북갑(민주 김용락, 무소속 안경욱)은 "무소속은 단일화 대상이 아니다"는 민주통합당 입장 때문에 협상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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