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6년 만에 경북 전 지역구에 총선 후보를 공천하게 됐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내 경선에서 경북 '경산시' 선거구에 전상헌(49)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구미시갑' 선거구에 김철호(65) 전 민주당 구미시갑지역위원장이 각각 승리했다고 지난 2월 29일 밝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당내 경선에서 경북 '경산시' 선거구에 전상헌(49) 전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 '구미시갑' 선거구에 김철호(65) 전 민주당 구미시갑지역위원장이 각각 승리했다고 지난 2월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 13곳의 민주당 후보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경선을 거친 2곳은 경선결과 공표 후 48시간 내 재심신청이 없으면 공천 절차가 끝나게 된다.
민주당은 앞서 경북 10곳을 단수 공천한데 이어, 지난 달 24일에는 경주시 지역구에 정다은(33) 민주당경북도당 원자력안전대책특별위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민주당이 경북지역 모든 지역구 선거구에 총선 후보를 공천한 것은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 당시 치러진 제17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17대 총선 때는 경북 지역구가 15곳이었으나 이번 21대 총선에는 13곳에서 치러진다.
경북 13곳 중 10곳은 단수 공천, 1곳(경주시)은 전략 공천이고, 2곳(경산·구미갑)은 경선을 거쳤다.
경북 각 선거구별로 보면, ▶포항시북구에는 오중기(52.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포항남·울릉 허대만(50. 전 행정안전부장관 정책보좌관) ▶구미을 김현권(55) 국회의원 ▶김천시 배영애(74. 전 경북도의원) ▶안동시 이삼걸(64. 전 행정안전부 차관) ▶영주·문경·예천 황재선(52. 변호사) ▶영천·청도 정우동(55. 전 영천경찰서장) ▶영양·영덕·봉화·울진 송성일(57. 전 더불어민주당 영양·영덕·봉화·울진지역위원장) ▶고령·성주·칠곡 장세호(63. 전 칠곡군수) ▶상주·군위·의성·청송 정용운(56.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소상공인·농민 균형발전특별위원장) 후보가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았다. 또 ▶경주시 지역구에는 정다은(33) 민주당경북도당 원자력안전대책특별위원장이 전략 공천을 받았다.
경북도당 허대만 위원장은 "집권여당으로서 경북 전체 선거구에 후보를 내겠다고 도민 여러분께 약속을 드렸는데 그 첫 번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면서 "모든 후보가 과거에 비해 경쟁력이 훨씬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오고 지역을 위해 일해 온 유능한 일꾼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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