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5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35.3%와 30.0%로 오차범위를 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월 27∼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15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권을 어느 정당에 행사할 것인가' 조사한 결과, 여당인 '민주당'을 꼽은 응답이 35.3%,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를 위해 만든 '미래한국당' 응답이 30.0%로 나타났다. 두 응답의 차이는 5.3%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를 넘지 않았다.
이들 외에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인 3%이상의 응답을 얻은 정당은 모두 세 곳으로, 정의당이 9.8%, 국민의당 4.0%, 민생당 3.9%로 조사됐다. 우리공화당은 1.6%, 민중당은 1.5%에 그쳤으며 기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의 비율은 1.7%였다.
응답자가 지지하는 정당과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을 비교해 보면, 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역시 '민주당'을 꼽은 응답이 77.4%였으나 '정의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도 10.9%나 됐다.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의 경우, '미래한국당' 응답이 79.4%로 조사된 가운데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에서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5.0%, '민생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전국 여론과 달리 미래한국당 39.8%, 민주당 23.5%로 미래한국당이 16.2%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요 권역 가운데 '민주당' 응답은 가장 낮고 '미래한국당' 응답은 가장 높았다.
특히 '정의당' 응답은 전국 평균 9.8%였으나 대구경북에서는 2.4%로 크게 낮은 반면, '민생당' 응답은 6.2%로 전국 평균(3.9%)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2020년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9,714명에게 접촉해 최종 1,015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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