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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대구'와 현안...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할 기사는 없을까?
[평화뉴스 53차 독자위원회]
대구만 없거나 부족한 생활임금·노동인권조례·세정지원·결식아동지원...
"꼴찌시리즈 해도 될 정도...더 자세한 기사와 추가 취재, 선택과 집중을"
2021년 10월 28일 (목) 13:48:59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평화뉴스 6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전체 53차) 회의가 10월 26일 저녁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는 △김동창(38.변호사) △김진술(49.자영업) △박경희(40.대구여성영화제) △방종화(54.회사원) △신은정(45.교육복지사) △이은혜(29.전 뉴시스 기자) △이창욱(40.615선언실천대구경북본부) △전재윤(21.대학생) △최미나(34.작가) 위원이 참여해 최근 평화뉴스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독자위원들을 '국정감사'를 비롯한 주요 기사와 편집에 대해 평가하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 조언했다.
 
   
▲ 평화뉴스 53차 독자위원회(2021.10.26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사회를 맡은 김진술 위원은 국정감사를 다룬 <대구국세청, 세정지원 '전국 꼴찌'..."코로나에 서민경제 어려운데">(10.19), <대구만 없는 '생활임금'...국감 비판에 권영진 시장 "내년 조례 제정">(10.15), <대구·경북교육청, 노동인권교육조례 왜 없나?...국정감사 질책>(10.12), <결식아동 급식비 꼴찌 TK...경북 1천원 인상 6천원, 대구는 "내년 검토">(10.7) 기사를 예로 들며 "대구가 꼴찌이거나 대구만 없는 게 너무 많은 것 같다"며 "대구 꼴찌시리즈를 기획해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위원은 또 <"작은 힘이라도"...한국게이츠 해고자 옆 동조 단식 "대구시 해결하라">(10.25) 기사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다루고 관련기사도 넣어 좋았다"면서 "다만 이 내용을 처음 보거나 잘 모르는 독자들도 있으니 그동안의 게이츠 과정을 기사에 좀 더 자세하게 넣어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 (왼쪽부터) 김진술 박경희 이은혜 독자위원(2021.10.26)

박경희 위원은 "대구지역과 관련한 상세한 국정감사 기사와 지역현안을 다뤄 좋았다"면서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이슬람사원 건립, 칠성 개시장, 생활임금에 대해 해결책을 찾겠다, 내년에 추진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19일 전국 시민단체들이 대구에서 이슬람사원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기사가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은혜 위원은 <한 정신과 의사의 인격살인에 대해 의사협회는 답하라>(10.24) 칼럼에 대해 "다들 의료윤리 의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남의 병명을 동의없이 밝히고 정치적 이슈로 취급하는 것에 대해 지역 의료인이 비판 목소리를 낸 시기적절한 칼럼"이라고 평가했다.

이 위원은 또 <여권 없어 백신 못 맞는 외국인 유학생들..."대학이 여권 안돌려줘">(10.16) 기사에 대해 "여권 없어 백신을 못 맞은 현실을 잘 다룬 것 같다"며 "대학이 왜 이러는지, 여러 현장에서 이런 사례가 더 있는지 추가 취재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재윤 위원도 이 기사와 관련해 "대학 기숙사 생활이나 수업을 하면 코로나 공포가 있고, 유학생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있을 것 같다"면서 "방역과 복지 사각지대 차원에서 이런 잘못을 바로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핼러윈 앞둔 동성로 클럽가 "올해는 휴업 어려워"...대구시 '특별점검'>(10.26) 기사에 대해 "사업주의 매출 감소와 대규모 집단시설에 대한 국민들 관심을 감안한 시기적절한 기사"라고 평가했다.
 
   
▲ (왼쪽부터) 전재윤 신은정 최미나 독자위원(2021.10.26)

신은정 위원은 "국정감사 기사가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조금 선택과 집중을 하고, 생활 밀착적인 취재도 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 "정은정 칼럼, <교육이라는 거짓말, 대책이라는 거짓말>(10.26)이 좋았다"면서 "대구지역 특성화고교의 노동인권에 대해 대구교육청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취재하면 좋겠다"고 조언했고, '한국게이츠' 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미나 위원은 '노동인권조례', '생활임금조례' 기사와 관련해 "대구에 없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 좋았다"면서 "다만 조례가 있는 지역과 없는 지역의 차이, 조례가 있으면 달라지는 부분, 이런 조례를 만들기 위한 시민사회의 활동에 대해서도 기사에 자세하게 다뤄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최 위원은 또 <초등 6학년 논문 공저자?...경북대, 교수 자녀·미성년 연구부정 6건>(10.19), <카톡 1건에 14만원...국립대 교수들, 학생지도비 부정수급 94억>(10.19) 기사와 관련해 "대학이 비교적 가볍게 처벌하는데, 법과 제도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도 짚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창욱 위원은 "전체적으로 국정감사를 비롯해 비판적인 기사들이 많은데,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할 기사는 없을까 하는 고민도 했다"면서 "그런 방향을 잡고 찾아보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 (왼쪽부터) 이창욱 김동창 방종화 독자위원(2021.10.26)

김동창 위원은 "평화뉴스 모바일 버전의 기획박스를 최근 기사 중심으로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방종화 위원은 "독자들에게 와닿는 기사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독자위원들은 매주 연재하고 있는 <평화뉴스 칼럼><책 속의 길>을 비롯해 기사의 제목과 편집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 날 회의에 △김현희(50.상담심리사) △조영태(29.대구참여연대) 독자위원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평화뉴스는 지난 2016년부터 취재원·후원인·독자 11명을 '독자위원'으로 위촉해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갖고 기사와 편집 등을 평가하고 있다. 6기 독자위원회 4차(전체 54차) 회의는 2021년 11월 23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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