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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MBC 노조, 침묵의 카르텔과 싸움"
<대구MBC 파업 100일 문화제> "나쁜 정치 비판 못하면 피해는 국민의 몫"
2012년 06월 24일 (일) 15:20:15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pnnews@or.kr

   
▲ MBC 뉴스 앵커 출신인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이 '대구MBC 파업 100일 문화제, 힘내라 대구MBC 안 해도 될 콘서트'에 참석했다(2012.6.22.대구백화점 앞)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BC 노조는 표면적으로 김재철 사장과 싸우고 있지만 그 뒤에는 여당, 검찰과 경찰, 방통위와 방문진, 사실을 보도하지 않는 언론, 침묵의 카르텔이 정권을 지탱하고 있다. 때문에 국민들은 정치를 바로잡지 않으면 좋은 방송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실전을 통해 배우고 있다"

MBC 뉴스 앵커 출신인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이 22일 '대구MBC 파업 100일 문화제'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공영방송 정상화"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105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 대구MBC 노조가 '대구MBC와함께하는친구들'과 함께 6월 22일 저녁 대구백화점 앞에서 '힘내라 대구MBC 안 해도 될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민주통합당 신경민, 홍의락 의원, 이승천 대구시당위원장,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상임대표, 노진철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체인지대구 김사열, 함종호 상임대표를 비롯해 대구MBC 노조와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가량 진행됐다.

   
▲ "공영방송 정상화"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있는 대구MBC 노조가 '대구MBC와함께하는친구들'과 함께 '힘내라 대구MBC 안 해도 될 콘서트'를 개최했다...콘서트에는 노조와 시민단체 활동가, 시민 300여명이 참석했다(2012.6.22)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MBC 노조와 시민단체는 이날 파업 중인 지역 MBC 노조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와 관심"을 호소하며, "공영방송 정상화"와 "김재철 MBC, 차경호 대구MBC 낙하산 사장 퇴진"을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영상물을 통해 ▷김재철 사장과 무용가 J씨의 관계, ▷김 사장이 법인카드로 구입한 명품 핸드백과 의류, 화장품 등에 대한 사용출처, ▷김 사장이 무용가 J씨와 함께 충북 오송에 있는 아파트 3채를 매입한 부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김재철 사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또, MBC 노조가 진행하고 있는 'MBC구하기 100만명 서명운동'에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며 "국민들의 관심만이 공영방송 MBC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 대구MBC 노조는 영상물을 통해 김재철 MBC 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구속수사"를 촉구했다(2012.6.22)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민주통합당 신경민, 홍의락 의원도 "MBC 노조 파업을 지지"하며 야당과 시민사회가 MBC 소유구조와 파업에 대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경민 의원은 "건국이후 공영 방송 기관이 동시다발로 파업을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김재철 사장은 이제 좀 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정치가 나쁜 짓을 할 때 언론이 비판할 수 없는 침묵의 카르텔이 형성되면 피해는 국민의 몫"이라며 "때문에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지금의 공영방송 소유구조를 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했다.

   
▲ (왼쪽부터)민주통합당 홍의락, 신경민 의원도 "MBC 노조 파업을 지지"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2012.6.22)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홍의락 민주통합당 의원은 "언론장악에 대한 청문회, 국정조사를 하고 싶지만 여당이 제대로 안 받아주니 야당과 시민사회가 해결책을 찾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 새누리당, 김재철.차경호 사장 모두 부적도 몰라보는 귀신처럼 염치, 감각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홍 의원은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 "MBC 파업에 대해 '안타깝다'는 한 마디 말로만 끝내는 모습이 유리 상자 속 공주같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보인다"며 "모든 국민이 MBC 파업을 알고 있는데, 대통령 후보가 될 사람이 해결하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 대구백화점 앞에서 서상국 대구MBC 아나운서가 'MBC구하기 100만명 서명운동'에 대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2012.6.22)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권창모 대구MBC 노조 지부장은 "사회적으로 잘못된, 공영방송 사장이 되지 말아야 할 한 사람 때문에 많은 땀과 열정이 소모되고 있다"고 김 사장을 비판했다. 이어, "대구가 보수의 아성, 새누리당의 텃밭이라고 불리지만 깨어있는 대구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보겠다"며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언론은 장악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상국 대구MBC 아나운서는 "파업이 100일을 넘을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지만 이만큼 왔는데 멈출 수 없다"며 "왜 시작했는지, 그 목적을 생각하고 반드시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 가수 박창근씨가 '대구MBC 파업 100일 문화제, 힘내라 대구MBC 안 해도 될 콘서트'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2012.6.22)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콘서트에 참석한 권정숙(39.동구 신암동)씨는 "김재철 때문에 3개월째 월급도 못 받고 우야노...쪼매 힘들어도 참고 시민들이 함께하니까 겁내지 말고 끝까지 싸워 이겨달라"고 했고, 김민선(22.대구한의대 2학년)씨는 "한쪽으로만 치우지지 않는 공정보도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무한도전 빨리 보고 싶으니, 김재철은 물러가라"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는 대구경북전문직단체협의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를 비롯한 29개 시민사회단체와 지식인, 시민들이 함께하고 있는 '대구MBC와함께하는친구들', 대구MBC 노조, 시민들의 100% 후원으로 이뤄졌고, '대구MBC와 함께하는 예술인 친구들' 소속의 퓨전밴드 그리GO , 김종락 블루스 밴드, 데칼코마니, 무용가 박정희, 가수 박창근, 마술사 송경성, 마임이스트 이경식씨가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MBC구하기 100만명 서명운동'은 대구지역에서만 24일 날짜로 4만 5천여명을 돌파했다.

   
▲ 이날 콘서트와 함께 대구백화점 앞에서 진행된 'MBC구하기 100만명 서명운동'...시민들이 서명하는 모습(2012.6.22)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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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자
(58.XXX.XXX.184)
2012-06-24 19:00:25
파이팅
파업100일 축하하면서 이왕 여기까지 온김에 1000일 채웁시다.
그대신 무노동무임금입니다.
전체기사의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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