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뉴스 독자위원들은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풀뿌리 동네후보에 집중한 보도를 '긍정' 평가했다.
지방선거 당시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장애인단체 충돌에 대해서도 '폭행'이 아닌 '부상 논란'을 집중 보도한 점을 '균형있는 보도'라고 했다. 10주년 대구퀴어문화축제에 대해서는 일부 종교단체 반(反)퀴어적 입장을 동등히 나열 보도하거나, 찬반(贊反) 내용을 부각시키기보다 성(性)소수자들의 10년째 축제 의의, 첫 국가기관(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 참가 등을 중점 보도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고한용 위원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한 평화뉴스 보도와 관련해 "풀뿌리 동네후보들에 집중한 보도가 좋았다"며 "지역 동네 마다 특징을 드러낸 민심르포 시리즈가 특히 눈에 띄었다"고 했다. 또 "선거 당일 대구 기초의원 개표 진행과 예상 기사(민주당, 대구 기초의회 44곳 중 최소 40곳 '당선 유력'), 구미시장 첫 민주당 당선과 의미('박정희 고향' 경북 구미에 '민주' 깃발을 꽂다), 대구시의회 독점의 첫 변화를 다룬 기사(민주당 첫 대구시의원 당선...23년 '의회 독점'의 벽을 허물다)도 의미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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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정 위원도 "지역언론이 다뤄야할 부분으로 민심르포가 좋았다"고 긍정 평가했다. 하지만 "경북 구미지역 민심르포나 경북지역에 대한 특별 르포 기획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길로 위원은 선거 보도에 대해 "발로 뛴 기사라는 게 느껴졌다. 참 열심히 취재한 것 같다"고 했고, 김동은 위원도 "밑바닥 민심 취재가 좋았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당시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와 장애인단체의 충돌에 대한 평화뉴스 보도에도 긍정적인 평이 나왔다. 고한용 위원은 "사건 발생부터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폭행'으로 몰아간 일부 언론이 있었지만,평화뉴스는 첫 보도부터 '부상 논란'이라고 보도('권영진 부상' 논란..."폭행" vs "단순히 팔이 닿았을 뿐")해 사건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면서 "균형있는 보도로, 독자 입장에서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뉴스는 2016년부터 취재원, 후원인, 독자 11명을 '독자위원'으로 위촉해 월1회 정기 모임을 갖고 기사와 편집를 평가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6년 8월부터 1년간 활동한 제1기 독자위에 이어, 지난해 8월 31일에는 제2기 독자위가 새롭게 구성돼 첫 모임을 가졌다. 2기 독자위는 이날 회의가 마지막이며, 오는 9월부터 제3기 독자위가 새롭게 꾸려져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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