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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7개 구·군, CCTV 관제사 전원 '정규직 전환' 잠정합의
비정규직 211명 7월부터 전환키로 노사 합의, 동구 1곳만 미확정..."30일까지 합의 안되면 5.1부터 파업"
2019년 04월 23일 (화) 21:14:30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 "CCTV 관제사 전원 정규직 전환" 대구 서구청 앞 결의대회(2019.4.1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대구지역 7개 구·군이 비정규직 CCTV 관제사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노조와 잠정합의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대구지역일반노동조합은 23일 "대구지역 8개 구·군 가운데 23일 현재까지 7개 구·군이 비정규직 CCTV 관제사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공공기관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2017년 7월)이 나온지 2년여만이다.

인원 감축안으로 논란이 된 서구청이 현재 관제사 20명 중 고령으로 인한 자연퇴사자 1명을 뺀 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지난 17일 노조와 잠정합의해 7개 구·군이 전환 인원을 확정하게 됐다.

서구청은 당초 20명 중 17명만 전환하는 감축안으로 노조 반발을 샀다. 대구지역일반노조 CCTV관제사지회는 서구청 앞에서 '감축안 철회 전원 정규직 전환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천막농성애 들어갔다. 노조 간부 10여명은 이날부터 파업을 벌였다. 하지만 서구청 행정자치국장과 진행한 면담에서 서구청이 감축안을 철회하고 노조 요구를 받아들여 간부파업을 잠정중단하고 천막농성도 철거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간접고용된 용역업체 소속 서구 비정규직 관제사 19명은 오는 7월이나 늦어도 내년 1월까지 모두 구청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서구 노사협의기구가 안을 통과시키면 최종 확정된다.

중구청·달서구청노사협의기구는 각각 16명과 40명 현재 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안을 이미 통과시켰다. 남구청(20명)·북구청(40명)·수성구청(36명)·달성군청(40명)도 현원을 유지한 전환안을 구두합의했다. 대구 7개 구·군 비정규직 관제사 252명 중 211명의 정규직 전환이 현재까지 확정된 셈이다.

하지만 동구청 1곳만 유일하게 정규직 전환안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동구청 관제사는 모두 40명이다. 때문에 노사는 오는 25일 잠정합의안 도출을 목표로 전환 인원 확정을 위한 실무협상 중이다.

대구CCTV관제사지회는 "오는 30일까지 잠정합의안이 나오지 않는 구.군이 있다면 오는 5월 1일 노동절부터 해당 청사 앞에서 천막농성 재개, 간부파업, 전체 조합원 2백여명이 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탁 대구일반노조 사무처장은 "동구청 CCTV 관제사들은 지난 17일 아양교에서 뛰어내린 시민을 발견해 생명을 구했다"며 "안전을 위해 일하는 파수꾼들을 모두 정규직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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