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승천, 대구 동구을 출마선언..."5전 6기, 이번엔 정치교체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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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대구 여야 예비후보 9명 '최다 등록' 선거구
K-2후적지 개발·N세대 드림시티 조성 등 공약
"검찰공화국 민주주의 위기...진영논리 극복, 통합정치"
"정당 경쟁해야 지역 발전, 공익 대변 국회의원 될 것"


5전 6기. 이승천(62)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구 동구을에 출마한다. 

이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5일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공화국이 되어버린 정치판에서 민주주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판"이라며 "좌파와 우파라는 이분법적 이념 논쟁보다 사회 경제적으로 중요한 일들이 많다. 그런 고민 속에서 다시 한번 큰 용기를 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을 견인하고자 이번 4.10 국회의원 총선에 동구을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대구 동구을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2024.2.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대구 동구을 총선 출마선언 기자회견(2024.2.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어 "지금까지 공직선거 5번에 출마해 모두 낙선했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 풀지 못한 숙제를 완성하고, 새로운 혁신을 통해 대구시민과 동구구민들에게 헌신하겠다"면서 "공익을 대변할 국회의원으로서 국민 대표로서 더불어 함께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도권 교통을 강화하는 윤석열 정부 GTX 광역철도 정책에 맞서 비수도권 소외와 차별을 극복하는 지역균형 교통 조성하고, 영남권(대구·부산) 신경제 상생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구 발전을 위해 극단적 이념과 진영논리를 극복하고, 배려와 소통을 통한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대구시민 누구나 동구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 일자리 창출을 통해 떠나가던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공약은 ▲K-2군공항 이전 후적지 개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지원 ▲N세대 드림시티 조성 고용 창출 ▲저출생·고령화 대책 ▲영유아 보육과 교육 기회 균등 미래인재 양성 ▲정주 생태계 활성화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 ▲실효성 있는 여성 정책 ▲금호강습지~불로화훼단지~불로고분~고려왕건둘레길 등 문화관광벨트 조성 ▲불로·봉무·공산권, 방촌·해안권, 안심 혁신도시 세권역 균형발전 등이다.

이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정당 간 경쟁을 해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서 "이번에 물꼬를 트는 일이 발생하길 바란다. 그러면 극단적인 이념과 진영논리를 타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자리를 통해 출마에 관한 마음가짐을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삶의 매듭을 정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다음 선거(총선)면 집안 나이로 68세인데 낙선하고 또 출마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젋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출마는 정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천 예비후보가 지지자들과 기념촬영 중이다.(2024.2.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승천 예비후보가 지지자들과 기념촬영 중이다.(2024.2.5)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그는 선관위에 예비후보로등록하고 지역구에서 명함을 돌리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 전 정무수석비서관은 1962년 경북 청도군에서 태어나 대구로 이사해 동성초등학교, 대성중학교, 능인고등학교, 계명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계명대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같은 대학원에서 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부터 대구미래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를 지내고 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동구청장 후보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어 2010년 지방선거 민주당 대구시장, 2012년, 2016년, 2020년 내리 3번 총선에서 민주당 대구 동구을 후보로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5번의 공직선거에서 낙선해 이번이 여섯번째 도전이다. 2016년 6월부터는 민주당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앞서 정세균 후보가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4위를 기록하자 함께 탈당했따. 이어 지난해 민주당에 복당했다. 

동구을은 5일 기준, 선과위에 9명의 여야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대구 총선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이 전 정무수석비서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서호영(54) 전 대구시의원, 최성덕(68) 윤사모중앙회 회장, 이재만(64) 전 동구청장, 우성진(64) 전 국민의힘 정책연구소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조명희(68) 국회의원, 오비호(52) 전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진보당 황순규(43) 대구시당 위원장, 자유통일당 정은실(62) 자유통일당 동구을 당협위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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