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동환, 대구 북구을 총선 출마..."독식의 대구 정치, 경쟁을"

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 입력 2024.02.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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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토박이로서 지역 발전·복리 증진에 헌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생활권...리무진 운영·3호선 연장
50사단·대구소년원 후적지 개발, 먹거리타운 조성 등 공약
"고물가로 팍팍한 서민 삶...전기요금·아파트관리비 개혁"


더불어민주당 신동환(52) 예비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구 북구을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신동환 예비후보 총선 출마 선언(2024.2.6. 대구 북구 칠곡향교) / 사진. 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민주당 신동환 예비후보 총선 출마 선언(2024.2.6. 대구 북구 칠곡향교) / 사진. 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신동환 예비후보는 6일 오전 대구 북구 칠곡향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북구 칠곡을 한 번도 떠나지 않은 토박이로서, 지역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갖고 조금이라도 이 땅을 밟아보고, 고민해온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지역 12개 선거구를 하나의 당이 독식하는 체제를 바꿔야 한다"면서 "지역에도 여야 간에 견제하고 경쟁하는 체제를 만들어 달라. 보람찬 정치를 해보고 싶다"고 호소했다.

특히 "경제가 많이 힘들고 어렵다"면서 "현재 소상공인들의 빈 점포는 늘어나고, 매출은 오르지 않고, 고물가·고금리·고유가로 저성장을 기록하는 상황은 서민들의 삶을 더욱 팍팍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아파트관리비·전기요금 제도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한국전력이 적자 운영이라고 하지만 불합리하고 잘못된 전기요금 체계로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사업장마다 전기요금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전기요금 안전 시스템이 필요하고, 불필요한 전기요금을 찾은 뒤 알려주는 플랫폼 서비스가 절실하다"고 했다.

또 "주로 수기로 관리하고 있는 아파트 회계, 시설물은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서라도 전산화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돼야 한다"면서 "입주민은 관리규약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어느 누구도 끝까지 책임지고 해결할 사람이 없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라도 전산화 플랫폼을 통해 시스템화해야 한다"면서 "만약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아파트 민원과 회계 관리를 간소화해 입주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개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인접생활권 도시로서 교통 접근성 강화를 위한 공항리무진 신설·3호선 지상철 연장 ▲북구 관내 50사단, 대구소년원 등 이전 후적지 개발 ▲소상공인·중소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칠곡 국제음식 먹거리 타운, 먹거리 관광코스 조성 ▲대구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출산~육아 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복지 플랫폼 개설과 생애주기별 이력관리 등을 공약으로 냈다.
 
신 예비후보가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2.6) / 사진. 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신 예비후보가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4.2.6) / 사진. 평화뉴스 정준민 기자

신동환 예비후보는 197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칠곡초등학교, 칠곡중학교, 성광고등학교, 상주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2022년부터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를 밟고 있다. 2013년부터 영진전문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 겸임조교수를 지내고 있다. 2019년에는 대구시 건축위원회 심의위원을 맡았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북구 제5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의원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북구을' 선거구는 6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6명의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주당 신 예비후보를 포함해 국민의힘 이상길(60)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황시혁(41)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개혁신당 황영헌(58)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자유통일당 정한나(55) 후보, 무소속 신유성(51) 전 전국농협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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