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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 반등...한미정상회담 "국익에 도움" 58%, "안됨"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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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여론조사]
국정 지지율 3%p 상승, 56%→59%
국정 긍정·부정평가 모두 '외교' 1순위
국힘, 새 대표 선출에도 2%p 하락
노란봉투법, 찬반 팽팽
경제적 영향 '긍정적' 31% vs '부정적' 42%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율 상승 원인으로는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외교'가 꼽혔다. 

한국갤럽이 29일 발표한 8월 4주 조사(8..26~28.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 결과, 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9%,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 의견 유보는 11%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긍정평가 3%p(56%→59%)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5%p(35%→30%) 내렸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 4주 64%→59%(8월 2주)→56%(8월 3주)로 하락세를 보이다 2주 전 수준으로 다시 올랐다.  

자료. 한국갤럽(2025.8.28)
자료. 한국갤럽(2025.8.28)
자료. 한국갤럽(2025.8.28)
자료. 한국갤럽(2025.8.28)

광주·전라 86%를 비롯해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대구경북도 긍정평가 39%, 부정평가 47%로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2%p(37%→39%) 오르고 부정평가는 4%p(51%→47%) 내렸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밑돌았다. 

긍정·부정평가 모두 '외교' 1순위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는 '외교'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대통령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21%)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경제/민생'(12%),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직무 능력/유능함'(7%),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전 정부 극복'(이상 5%), '소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자들 역시 그 이유로 '외교'(12%)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다음으로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노동 정책'(이상 9%), '독재/독단',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특별사면'(이상 7%), '정치 보복'(6%),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5%)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부정평가 이유 1순위가 '특별사면'에서 '외교'로 바뀌었고, 노동·기업 법안 관련 언급이 늘었다"며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일본·미국 순방, 최근 여당 주도로 처리된 법안(노란봉투법, 상법 개정안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료. 한국갤럽(2025.8.28)
자료. 한국갤럽(2025.8.28)

한미정상회담, "국익에 도움" 58% vs "도움되지 않았다" 23%

이 같이 '외교'에 대한 엇갈린 평가 속에 최근 진행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절반을 넘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우리나라 국익에 도움됐는지를 물은 결과, "도움됐다"는 응답이 58%(매우 32%, 약간 도움됐다 26%), "도움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23%(별로 11%, 전혀 도움되지 않았다' 13%), 의견유보 18%로 조사됐다. 유권자 열에 여섯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한미정상회담이 국익에 도움됐다고 보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 '관세 문제 대처/협상에 도움'(16%), '만남·교류 자체/소통'(10%), '분위기 좋음/화기애애', '상대방에 잘 맞춤'(이상 5%), '관계 개선/동맹 강화', '문제없이 끝남', '경제 협력', '외교 정상화'(이상 4%) 등을 답했다.

반면 국익에 도움되지 않았다고 보는 사람들은 '실익·받아낸 것 없음', '미국에 양보/퍼주기'(이상 14%), '관세 낮추지 못함'(13%), '미국에 끌려감/무시당함'(12%), '합의·결정된 것 없음'(9%) 등을 언급했다.

자료. 한국갤럽(2025.8.28)
자료. 한국갤럽(2025.8.28)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 국민의힘 23%,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4%로 똑같았으나 국민의힘은 2%p(25%→23%)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장동혁 의원을 새 대표로 선출했으나 지지율은 오히려 떨어진 셈이다.

자료. 한국갤럽(2025.8.28)
자료. 한국갤럽(2025.8.28)

노란봉투법, 찬반 팽팽...경제적 파급, '긍정적 영향' 31% vs '부정적 영향' 42%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일명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엇갈렸다. 노란봉투법 찬성 응답은 42%, 반대 응답은 38%, 의견유보 20%였다.

특히 정치적 성향에 따라 찬반 대립이 뚜렷했는데, 진보층의 71%가 찬성한 반면 보수층은 66%가 반대했다. 중도층은 찬성 42%, 반대 37%로 양론이 팽팽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는 찬반이 비슷했고, 40·50대는 찬성이 50%를 웃돌았으며 60대 이상에서는 50% 가까이 반대했다. 

노란봉투법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관해서는 31%가 '긍정적 영향 줄 것', 42%는 '부정적 영향 줄 것'이라고 전망했고, 10%는 '영향 없을 것',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노란봉투법 찬성자 가운데는 67%가 '긍정적 영향'(부정적 영향 9%, 영향 없을 것 15%)을 전망한 반면 반대자들은 93%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자료. 한국갤럽(2025.8.28)
자료. 한국갤럽(2025.8.28)
자료. 한국갤럽(2025.8.28)
자료. 한국갤럽(2025.8.28)

[조사 개요]  조사기간: 2025년 8월 26~28일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접촉률: 45.8%(전체 투입 유효 번호 대비 통화 연결) / 응답률: 11.8%(총통화 8,485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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