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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반발' 통합당 이진훈·홍준표, 수성갑·수성을 '무소속 출마' 선언
이진훈 "17일 탈당", 홍준표 "17일 출마 선언"
'수성갑' 민주당 김부겸 vs 통합당 주호영 vs '무소속' 이진훈
'수성을' 민주당 이상식 vs 통합당 이인선·정상환 '경선' vs '무소속' 홍준표
2020년 03월 15일 (일) 13:48:23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미래통합당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있는 이진훈(63) 전 수성구청장과 홍준표(65)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각각 대구 수성갑.수성을 선거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진훈 '수성구갑' 예비후보는 15일 낮 보도자료를 통해 "4.15총선에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호영 의원에게 오늘까지 답변시한을 주고 우리끼리 '보수후보 단일화 양자 경선'을 하자고 제의했으나 이 시각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면서 "저는 부득이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주민들의 심판을 직접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탈당 시기에 대해서는 "홍준표 대표가 수성을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행하는 오는 화요일 정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3월 17일 '수성구을' 출마 선언문을 밝힐 예정이다.

   
▲ 이진훈 예비후보 페이스북(2020.3.15)

이진훈 예비후보는 통합당 공천을 받은 주호영 의원에 대해 "공천을 가로챘다"고 비판했다. 그는 "주호영 의원은 수성을에서 2016년에 여성우선추천지역(전략공천) 방식에 의해 컷오프 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그 당시 의리를 지켜달라는 주호영 의원의 부탁을 받고 저는 의리를 지켰다"면서 "이번에도 저는 주호영 의원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수성을을 피해 수성갑으로 옮겨와 출마를 준비해 왔는데 주호영 의원은 우선추천지역이라는 똑같은 방식으로 공천을 가로챘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이렇게 의리를 배신으로 갚는 소인배 정치는 반드시 없어져야할 구태정치"라며 "제가 이 기회에 십자가를 지고 청산하도록 하겠다. 더 늦기 전에 공관위는 수성구민들의 민심을 거스르는 막장공천을 바꿔주시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 대구 '수성구갑'...(왼쪽부터) 김부겸, 주호영, 이진훈

이에 따라 '수성구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62) 현 국회의원과 통합당 공천을 받은 주호영(60) 현 '수성구을' 국회의원, 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의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홍준표 전 대표는 '수성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대표는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수성을에서 대구 시민들의 시민 공천으로
홍준표의 당부를 묻기로 했다"며 "화요일 오후 2시에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 선언문을 밝힐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탈당 시기에 대해서는 "무소속 후보 등록하기 직전인 3.25에 할 예정"이라며 "반드시 승리하고 원대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2020.3.15)

그는 "25년 헌신한 이 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 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고 협잡에 의해 막다른 골목에 처했지만 이번 총선은 피할수 없다"면서 "문 정권을 타도하고 2022년 정권 탈환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랑극단 선거를 하는 느낌"이라며 "밀양·창녕에 천막 쳤다가 걷어 내고, 양산에 천막 쳤다가 걷어 내고, 이번에는 자란 고향인 대구에 콘크리트 집 지으려 간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대구 '수성구을'...(왼쪽부터) 민주당 이상식, 통합당 이인선.정상환, '무소속' 홍준표

이에 따라 '수성구을' 선거구는 민주당 이상식(53) 전 대구지방경찰청장과 무소속 홍준표 전 대표, 통합당 경선을 치르는 이인선(60) 전 경북 경제부지사와 정상환(55)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판사 중 1명을 포함해 3파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 민주당 이상식 예비후보 페이스북(2020.3.15)

이상식 예비후보는 홍 전 대표가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히자,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시 봄이 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상화 시인께서 대륜고 선생님이셨던 시절 수성들판을 바라보면서 나라 잃은 설움을 노래한 시"라며 "이상식은 민족저항시인 이상화의 후손이다. 시류에 영합하고 불의와 타협하는 것은 이상식이 아니다. 저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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