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황순규, 대구 '동구을' 총선 출마..."서민들의 고충을 나누는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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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원내정당'으로 첫 총선 채비
"거대 양당 정쟁에 골몰...민생정책의 대안정당으로"


진보당 황순규(42) 대구시당위원장이 내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대구시 '동구을' 선거구에 출마한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최근 당원투표를 통해 대구 '동구을' 총선 후보로 황순규 위원장을 선출했다고 8일 밝혔다. 투표율 65.48%에 득표율은 100%였다.

현 원내정당 가운데 대구 총선 후보자를 선출한 것은 진보당이 처음이다. 진보당은 지난 4월 치러진 전북 '전주시을' 보궐선거에서 강성희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회의원 1석의 '원내정당'이 됐다. 진보당 대구시당은 황 위원장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대구 달성군, 달서구, 북구를 중심으로 총선 후보를 더 준비할 예정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은 내년 4월 10일 실시된다.
 
황순규(42)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
황순규(42)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

황순규 위원장은 "내년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거"라며 윤석열 정권의 퇴행 정치를 막고, 민생정책을 적극 추진해 대안정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거대 양당이 정쟁에만 골몰하는 사이 서민들은 고금리 고물가에 신음하고 있다"면서 "서민들의 고충을 나누는 정치"를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해 '금융복지상담사' 자격을 취득한 뒤, 대구시당에 '가계부채119' 상담전화를 개설하고 지역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한 서민들의 가계부채 상담을 이어오고 있다.
 
가계부채 상담을 하는 황순규 위원장 / 사진 제공. 진보당 대구시당
가계부채 상담을 하는 황순규 위원장 / 사진 제공. 진보당 대구시당

황 위원장은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첫 출마해 대구 최연소 동구의원(동구나 선거구)으로 당선돼 4년간 의원활동을 했다. 이어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국회의원 총선,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도 나섰으나 당선에 이르지 못했다. 내년 총선이 6번째 출마인 셈이다.

황 위원장은 '신나는 효목 지역아동센터' 교사와 '사랑의 몰래산타 대구운동본부' 본부장, '대구광역시 학자금 이자지원 조례제정' 동구 운동본부장, '세월호참사 대구시민대책위 상황실' 집행위원 등을 거쳐, 현재 대구경북정보공개센터 운영위원, 안심 이음 대표, 안심중학교 운영위원장, 진보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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