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파면" 여론이 높아지며 "기각" 여론을 20%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조사기관이 2월 13일 발표한 2025년 2월 2주 전국지표조사(NBS, 2.10~12,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 조사) 결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58%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38%)는 응답보다 20%p 높았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탄핵 인용, 파면" 의견은 3%p(55%→58%) 높아진 반면 "기각" 의견은 2%p(40%→38%) 낮아졌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파면" 여론이 높았지만 대구경북은 유일하게 "기각" 여론이 높았다. 대구경북은 "기각" 여론이 59%로, "탄핵 인용, 파면"(38%)보다 21%p 높아 전국 평균과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또 부산·울산·경남은 "파면" 46%, "기각" 48%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point) 내에서 비슷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의 "파면" 여론이 77%(기각 22%)로 가장 높았고, 50대 이하에서도 "파면" 여론이 60%대로 우세했다. 그러나 60대(파면 45%, 기각 52%)와 70세 이상(파면 32%, 기각 62%)은 "기각" 여론이 높았다.
탄핵 심판을 맡고 있는 헌법재판소에 대해서는 "신뢰한다" 54%, "신뢰하지 않는다" 41%, "모름·무응답" 5%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신뢰한다"는 2%p 높아진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는 2%p 낮아졌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 당선"이 50%,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 당선"이 41%로 지난주 조사와 똑같았다. "정권교체" 여론은 진보층(85%)과 중도층(63%)에서 높은 반면 보수층에서는 "정권재창출"이 78%로 우세했다.
대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40%, "국민의힘 후보" 35%였고, "없음·모름·무응답"은 19%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후보" 응답은 3%p(37%→40%) 높아진 반면 "국민의힘 후보" 응답은 1%p(36%→35%) 줄었다.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에 대해서는 '이재명' 응답이 32%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13%), '오세훈'(8%), '홍준표'(5%), '한동훈'(4%) 등이 뒤를 이었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은 28%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6%,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2%, '진보당' 1%의 순으로 조사됐다. '태도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17%였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2%p, 민주당은 1%p 각각 하락했다.
[조사 개요] 조사지역: 전국 / 조사기간: 2025년 2월 10일 ~ 2월 12일(3일간) / 조사대상(모집단): 만 18세 이상 남녀 / 조사방법: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표본추출: 성·연령·지역별 층화확률추출 / 표본크기: 1,001명(가중값 적용 후 1,001명) /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21.9% (총 4,578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1명 응답 완료) / 접촉률: 28.5% / 가중치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2025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 point / 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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