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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보수 몰표' 대구의 변화는?
[평화뉴스 58차 독자위원회]
윤석열 당선과 TK 몰표, 6.1지방선거, 산재사망, 제2 대구의료원...
2022년 03월 24일 (목) 15:25:29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평화뉴스 6기 독자위원회 8차 회의(전체 58차) 회의가 3월 22일 저녁 최미나(35.작가) 위원이 운영하는 출판사·시민플랫폼 <베이직 커뮤니티>(동구 동촌로)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는 △최미나 위원을 비롯해 △김동창(38.변호사) △김진술(50.자영업) △방종화(55.회사원) △신은정(45.교육복지사) △전재윤(22.대학생) △조영태(29.대구참여연대) 위원이 참여해 최근 평화뉴스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난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기사에 대한 소회가 많았다.

방종화 위원은 <0.8% 대선, 첫 검찰 출신 '윤석열' 당선...TK는 또 '보수 몰표'>(3.10), <1956년 조봉암 72%, 1971년 김대중 31.8%...대구 '보수 몰표' 이전의 역사>(3.8) 등의 기사를 예로 들며 "대구는 지난 대선에 비해 지형이 확장됐고 당원도 늘었고 구의원도 많아졌는데 왜 득표율은 지난 대선 때보다 못한 것인가"라며 "'보수 몰표' 기사가 있는데, 대구가 왜 이러는지, 대구는 왜 변화하지 않는지 무슨 연구자료 같은 것이라도 있으면 다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평화뉴스 58차 독자위원회(2022.3.23 출판사·시민플랫폼 '베이직 커뮤니티')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조영태 위원은 "대한민국 정치가 사실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게 싫다"고 말했고, 신은정 위원은 "그래도 부산·울산·경남은 지난 대선보다 더 올라갔고 대구경북도 민주당이 선전했다고 본다"면서 "광주·전남의 진보몰표는 더 심했는데, 이렇게 다른 지역의 상황도 언급하는게 좋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8백여명 "독선과 구태, 대구 지도부 총사퇴" 요구>(3.17) 기사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최미나 위원은 "예전 선거에도 이런 후유증이 있었는가"라며 "다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내부와 외부의 시각이 어떤지도 다루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진술 위원은 "대선도 진 마당에 당 내부 사정은 외부에서 잘 모를 것인데, 오히려 독선 구태의 구체적인 사례들도 있었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방종화 위원은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것도 구태 아닌가"라며 "이럴 거면 대선 때 더 열심히 하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저런 아쉬움이 크다"고 했고, 전재윤 위원은 "민주당 대구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나오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김진술 방종화 신은정 최미나 독자위원

신은정 위원은 '남은주 칼럼' <20대 대선 이후 뉴스를 볼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3.17)에 대해 "가장 공감한 글"이라면서 "다만, 평화뉴스가 진보적이고 대안언론이기는 하지만 이런 글이 윤석열 지지자들도 그렇고 불편한 사람들도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6.1 지방선거, '보수' 대구에 진보정당 10여명 출마>(3.22) 기사에 대해 전재윤 위원은 "진보정당의 출마 상황과 예비후보자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고 했고, 방종화 위원은 "개인적으로 30년 넘게 진보정당을 후원하고 있지만, 이번 대선처럼 대구에서 진보정당에 희망이 있는지 근본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대선 이외에 지역사회 기사에 대한 의견과 조언도 잇따랐다.
 
   
▲ (왼쪽부터) 신은정 최미나 조영태 독자위원

최미나 위원은 <TK 산재사망 5년간 448명...하청노동자 숨진 달성공단 업체 '중대재해 수사 1호' 되나>(3.16) 기사에 대해 "이 법의 계기와 처벌, 법 적용 여부까지 잘 정리해 좋았다"고 평가했고, <'제2대구의료원'...코로나에 더 절실한 '지역 공공의료' 강화할까>(3.22) 기사에 대해서는 "왜 필요한지를 더 설명하고, 대구의료원의 인력충원 여부와 대선.대구시장 후보들의 공약여부도 다루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술 위원도 "코로나가 극심한 상황이라서 의료원 기사가 반갑고, 꼭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영태 위원은 <제2 대구의료원> 기사와 관련해 "현 권영진 시장이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대선 후보와 대구시장이 바뀌면 엎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시민사회 활동과 정치권의 입장도 계속 다뤄달라"고 주문하는 한편"기사의 보도시점이 다소 늦거나 기사에 쓴 사진이 적절한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며 개선을 당부했다. 조 위원은 또 <책 속의 길> 연재 가운데 <반대를 앞세워 손익을 셈하는 한국 정치>(3.9), <어디에나 있으나 특별한 그대들, 청년활동가!>(3.16)에 대해 "공감되는 글"이라고 평가했다.
 
   
▲ 김동창 독자위원 / 전재윤 독자위원

김동창 위원은 <대구 21일부터 '8인·밤11시'...1만6천여명 확진, 15명 숨져>(3.18)를 비롯하 코로나19 관련 기사에 대해 "최근 코로나로 숨지는 사람이 많은데, 고령자와 백신 접종 여부, 어떤 치료와 과정을 겪었는지 이슈화 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조언했다. 김 위원은 또 <존폐 위기 '한국패션연'...잇딴 구조조정·임금체불, 손 놓은 대구시>(3.22) 기사와 관련해 "현재 이 기관의 임금체불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노사 양측의 입장을 감안해 패션연 사태가 최대한 잘 정리될 수 있도록 지켜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은정 위원도 "코로나 확진자가 많은데 자가진단키트 제공 기준과 약 구입, 지원비, 백신, 확진자 정책 등 지원체계가 너무 엉망"이라며 "코로나 정책에 대해 종합적으로 짚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은 또 "최근 울진과 대구에서 큰 산불이 잇따랐는데 산불 같은 재난에 대해 시민사회는 어떻게 하고 있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관심을 가져달라"고 조언했고,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권영진 시장의 공약 추진 여부와 교육감 선거에 대한 기사"도 당부했다.
 
   
▲ 평화뉴스 58차 독자위원회(2022.3.23 출판사·시민플랫폼 '베이직 커뮤니티') / 사진.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한편 이 날 회의에 △김현희(50.상담심리사) △박경희(40.성인권센터 보라 협동조합) △이은혜(29.전 뉴시스 기자) △이창욱(40.615선언실천대구경북본부) 독자위원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참석지 못했다. 평화뉴스는 지난 2016년부터 취재원·후원인·독자 11명을 '독자위원'으로 위촉해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갖고 기사와 편집 등을 평가하고 있다. 6기 독자위원회 9차(전체 59차) 회의는 2022년 4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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