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1.12.1 수 17:55
> 뉴스 > 언론/미디어 | 매체비평/언론개혁
   
"복지 사각지대와 소수자 권리, 언론의 더 깊은 관심을"
[평화뉴스 54차 독자위원회]
'아버지 간병 비극' 청년, '취업 제한' 난민, '참고 일하는' 청년노동자...
2021년 11월 25일 (목) 18:17:01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pnnews@pn.or.kr

평화뉴스 6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전체 55차) 회의가 11월 23일 저녁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는 △김동창(38.변호사) △김진술(49.자영업) △박경희(40.대구여성영화제) △방종화(54.회사원) △전재윤(21.대학생) 위원이 참여해 최근 평화뉴스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독자위원들은 간병하던 아버지를 숨지게 한 20대 대구 청년이 항소심에서도 '존속살해죄'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사연을 다룬 <간병하던 아버지 숨지게 한 22살 청년...'복지사각'의 비극>(11.10) 기사에 대해 모두 "안타깝다", "가슴 아프다"며 애환을 나눴다.   
 
   
▲ 평화뉴스 54차 독자위원회(2021.11.23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방종화 위원은 "22살 청년이 왜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했는지 너무 안타깝다"며 "이런 복지 사각지대에 대해 언론이 더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다만 <'간병 비극' 청년, '전태일·이소선 장학재단' 1호 장학금 "적극 검토">(11.10) 기사와 관련해 "청년의 사연은 안타깝지만 '전태일·이소선 장학재단' 취지에 맞는지 의아할 수도 있다"(방종화 위원), "선정 논란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박경희 위원)라며 후속 보도를 당부했다.

이어 김동창 위원과 전재윤 위원은 <대구의 난민 신청자들, '취업 제한' 첫 위헌법률심판 제청>(11.3) 기사와 관련해 "의미 있는 기사"라며 "소수자 권리보호에 힘써 달라"고 말했고, 김진술 위원과 박경희 위원은 <한국게이츠, 폐업 515일 만에 해고자들과 국제교섭...농성 해제>(11.22) 기사에 대해 "반가운 소식"이라며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독자위원들은 복지 사각지대와 소수자 관련 보도 외에도 여러 기사에 대해 조언했다.

방종화 위원은 <대구, 세급체납 309명 127억...개인·법인 상위권 '부동산업'>(11.19) 기사와 관련해 "이렇게 명단을 발표하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실제로 작년에 명단 발표 뒤 얼마나 징수됐는지 그런 현황도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 김진술 / 방종화 독자위원

또 대구경북 기초의회의 의정활동을 다룬  <대구 기초의원 50명, 4년간 구정질의 0번..."견제 실종">(11.12), <질의 한번 안한 경북 기초의원 117명...고령·칠곡은 전체 '0번'>(11.16) 기사와 관련해 "질문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의원들의 명단을 모두 공개하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김진술 위원과 방종화 위원은 <'우세' 혹은 '초박빙', 엇갈린 대선 여론조사...뭐가 맞을까?>(11.19)를 비롯한 대선 여론조사 기사와 관련해서는 "여론조사마다 결과가 다를 수 있는만큼 조사 방법의 차이나 특징을 더 자세하게 넣어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전재윤 위원은 <다른 일 시키고 임금 제때 안줘도...'참고 일하는' 청소년 노동인권>(11.12), <대구 '노동·인권조례'에 소홀...민주당 지방의원들 "시대적 요구, 제정">(10.27) 기사에 대해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를 조사한 단체와 이를 다룬 기사 모두 의미가 있고 좋았다"고 평가했고, <영풍제련소, 낙동강에 발암물질 '카드뮴 불법배출' 과징금 281억>(11.23), <'낙동강 오염' 영풍제련소 51년 만에 조업정지...환경단체 "면죄부" 비판>(11.8) 기사와 관련해 "환경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 전재윤 / 박경희 / 김동창 독자위원

박경희 위원은 <대구 2년 만에 '퀴어'들의 무지개 행진..."차별금지법, 지금 당장">(11.6) 기사에 대해 "기사와 사진이 매우 좋다"며 "다른 언론보다 정성을 다해 쓴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주 연재되는 <책 속의 길> 글이 다 좋다"며 "특히 <진부한 폭력, 저항은 언제나 진부하지 않다>(11.10)는 글이 깊이 공감됐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노태우 '국가장' 논란...대구 시민사회 반발에도 민주당은 '조문'>(10.28), <'노태우 국가장' 조문하는 대구 민주당을 보며>(10.30) 기사와 관련해 '국가장'과 '민주당 조문'의 적절성에 대해 여러 위원들이 토론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회의에 △김현희(50.상담심리사) △신은정(45.교육복지사) △이은혜(29.전 뉴시스 기자) △이창욱(40.615선언실천대구경북본부) △조영태(29.대구참여연대) △최미나(34.작가) 독자위원은 개인적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평화뉴스는 지난 2016년부터 취재원·후원인·독자 11명을 '독자위원'으로 위촉해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갖고 기사와 편집 등을 평가하고 있다. 6기 독자위원회 5차(전체 55차) 회의는 2021년 12월 21일 열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 '꼴찌 대구'와 현안...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할 기사는 없을까?· 다른 언론사 단독보도 표절한 8개 신문..."정보 절도행위"
· 오차범위 내 순위 매긴 7개 신문..."무분멸한 여론조사 보도 행태"· "의제 설정, 독자에게 더 다가가는 기사를"
· "가치와 현안, 시민의 관심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마음 불편한 기사들...우리 사회, 어떻게 해야 할까?
· 장애를 빗댄, 언론에서 사라지지 않는 '장애인 비하·차별'· "장애인·소수자·해고자...지역의 현장, 언론의 꾸준한 관심을"
· 기억해야 할 역사와 가슴 아픈 현실, 지역언론의 역할· 성매매 기사에 조국 전 장관 부녀 연상 삽화..."조선닷컴, 경고"
· '백신慘事'·'K방역 치욕'...신문윤리위 "사실과 다른 과장·왜곡 보도"· 코로나 그 이면에 가려진 소수자와 서민, 그리고 '공공성'
· 매일신문 '5.18 만평' 논란 확산...5.18재단 "법적 대응 검토"· "매일신문 '5.18 모욕', 폐간 운동 불사"...대구경북 137개 단체 반발
· 광주 언론, 매일신문 '5.18 만평' 비판..."계엄군 폭력에 빗댈일인가"· 독고다이·자살골...아직도 일본어 잔재, 사어(死語) 못버리는 언론
· "코로나·해고·국보법...현안, 더 깊은 후속 보도를"· "노동·인권·소송...정확한 사실관계와 충분한 설명을"
· 언론의 '검찰' 관련 보도...'중립적' 응답은 10명 중 2명도 안돼· "치우치지 않는 의제...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 아직도 '벙어리 냉가슴', '문둥병'...언론의 "차별과 편견 금지 위반"· 아직도 "단도리·만땅·땡깡"...언론의 '일본어 잔재' 사용
· 과도한 노동,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야 할까?· "정치공세성 주장을 기정사실화"...기사의 과장·왜곡·단정적 제목
· 과장·왜곡·폄훼, 재난보도·신문윤리 저버린 '코로나19' 기사들· '포항패싱', '경기파워'...신문윤리위 "지역정서 과도하게 부추긴 신문 제목"
· '성소수자 차별·혐오' 기사, 언론사 30여곳 무더기 제재· 언론, 독자에게 평가받기란...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본 신문에 게재된 기사, 링크에 대한 모든 법적권리와 책임은 기사작성자 평화뉴스 에게 있습니다.
* 평화뉴스는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신문윤리강령과 신문윤리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제호 : 평화뉴스 * 편집.발행인 : 유지웅 * 창간.발행일 : 2004년 2월 28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10 * 정기간행물 등록 연월일 : 2007년 3월 14일
(우)41266 대구시 동구 국채보상로 155길 54 (상가동 202호) | 대표전화 053-421-6151 | 팩스 0505-421-61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유지웅
Copyright 2008 평화뉴스. All rights reserved. 전자메일 pnnews@p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