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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TK 경선'도 압승..."양당체제 깨부수겠다"
대구.경북.강원 11,333명 투표 72.41% 1위 "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 자강론 재강조...손 19.59%·박 8%
2017년 03월 30일 (목) 20:00:58 평화뉴스 김영화, 김지연 기자 movie@pn.or.kr, jyeon@pn.or.kr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TK지역 경선에서도 압승해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4승을 이어갔다.

국민의당은 30일 대구·경북·강원지역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진행했다. 그 결과 11,333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안 후보가 득표율 72.41%로 19.59%를 얻은 손학규, 8%를 얻은 박주선 후보를 누르고 압승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 후보는 앞서 광주·전남·제주, 전북,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4번째 승기를 잡아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굳히기에 들어갔다.

   
▲ 대구경북강원경선서 압승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2017.3.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날 국민의당은 대구·경북·강원지역에 모두 31개 현장 투표소를 설치하고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완전국민 경선 방식으로 순회 경선을 치뤘다. 총투표수 11,333표에 유효표 11,296표 가운데 안 후보가 8,179표를 획득해 지난 3차례 선거와 마찬가지로 무난히 다른 후보들을 따돌렸다. 손 후보는 2,213표, 박 후보는 904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안 후보는 4차례 경선에서 총투표 114,336표에 유효표 113,910표 중 66.25%인 75,471표를 얻어 표심을 쓸어담았다.

합동연설에서 안 후보는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부수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문재인을 이길 승부사·혁신가, 문재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후보 제가 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했다. 민주당 문 후보를 비판하면서 자강론 카드를 꺼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셈법이다.

   
▲ 투표하는 사람들과 안철수 후보 지지 현수막(2017.3.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연설 후 박지원 대표와 이야기 중인 안철수 후보(2017.3.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반면 2위에 그친 손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후 대변인을 통해 "진심과 능력을 인정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대구경북강원 시.도민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남은 경기도에서 서울.인천, 대천.충청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사퇴 없이 끝까지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앞서 이날 국민의당 경선현장에는 당 인사들과 후보 지지자, 취재진 등 6백여명이 몰렸다. 지지자들은 오전부터 각자 준비한 현수막과 피켓을 흔들며 격렬하게 후보자 이름을 연호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합동연설회에서는 분위기가 가장 뜨겁게 달아올랐다. 자신의 후보가 발언을 할 때는 후보자 이름을 호명하며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상대 후보 발언에는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 연단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손학규 대선후보(2017.3.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연설 중인 박주선 국민의당 대선후보(2017.3.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연설은 손, 안, 박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단상에 오른 손 후보는 안 후보의 '자강론(自强)'을 비판했다. "집권 성공 위해 대선 전 연대와 연합이 필요하다. 완고한 자신만의 성을 쌓는 자강론으로는 집권할 수 없다. 패권세력에게 집권을 받치는 게 자강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후보가 되면 개혁공동정부를 이뤄 경제를 일으키고 한반도 통일을 이루겠다.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주자인 박 후보는 호남출신으로 대구·광주의 동맹 '달빛동맹'을 언급해 지지를 호소했다. "달빛동맹 뜻을 살려 저를 1등으로 만들어 달라.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고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이는 박주선 밖에 없다"고 했다. 또 안철수 독주에 대해 "이변과 돌풍 없이는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 패권세력 집권이 무슨 의미냐. 호남 개혁세력과 무당층 지지를 이끌어 집권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당 대구,경북,강원권 대선후보 경선(2017.3.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 대구실내체육관 경선장에 걸린 국민의당 세 후보 플래카드(2017.3.30)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연설 후 후보들은 박지원 대표 등과 악수를 나누고 지지자들과도 인사를 한 뒤 현장을 떠났다. 다만 기자들 질문이 몰린 안 후보만 현장에서 백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연대'의 의미에 대한  질문에 "총선 때도 국민들이 연대의 길을 만들어줬다"며 방법과 시기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문 후보와 1대1 구도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린지 벌써 몇 달이 지났다. 이미 그렇게 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자강론'에 대한 손·박 후보 비판에는 "후보가 선택되면 그 후보가 다른 두 분과 함께 의논하며 본선을 치러야 한다. 제 뜻은 분명히 밝혔다. 제가 설득하겠다"고 다시 자강론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4월 1일 수원에서 경기지역, 2일 서울에서 서울·인천지역 경선 후 4일 대전에서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을 끝으로 국민의당 제19대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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