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군과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포함한 '3자 가상대결'에서 54%대의 높은 지지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4월 3주 조사(4.16~18, 전국 18세이상 1,504명) 결과,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김문수·한동훈·홍준표)와 개혁신당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포함한 3자 가상대결에서 모두 54.2%~54.6%의 지지율로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군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문수 후보는 23.6%, 한동훈 후보 16.2%, 홍준표 후보는 20.5%에 그쳤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3자 대결에서 5.4%~6.1%로 한 자릿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정권 교체 여론 지지율과 맞물려 비슷하게 유지되는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들 간의 분산 표심으로 '정권연장' 여론 지지율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며 "향후 후보 단일화로 보수 진영 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오는 6.3대선의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교체' 여론은 59.9%로 3주 연속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연장' 여론은 34.3%로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의견유보는 5.8%였다. 때문에 '정권교체'와 '정권연장' 두 의견의 차이는 지난주 23.4%p에서 이번주 25.6%p로 더 커졌다.
이재명 후보는 전체 후보 선호도에서도 처음으로 50%선에 올라서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 대비 1.4%p 상승한 50.2%로 과반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3%p 오른 12.2%로 뒤를 이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무려 38%에 이른다.
두 후보 다음으로 한동훈 8.5%(지난주 대비 2.3%p↑), 홍준표 7.5%(2.3%p↑), 나경원 4.0%(-), 안철수 3.7%(1.3%p↑), 이준석 3.5%(0.5%p↑), 김동연 2.0%(0.8%p↑), 김경수 1.8%(0.5%p↑)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오름세와 국민의힘 하락세가 이어졌다. 민주당 지지율은 48.7%로 지난주 대비 2.0%p 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2.9%로 지난주 대비 0.2%p 낮아지며 두 정당 격차가 15.8%p로 벌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2%(지난주 대비 1.4%p↓), 개혁신당 2.9%(0.2%p↑), 진보당 0.8%(-), 기타 정당 2.2%(1.4%p↓), 무당층은 8.4%(0.7%p↑)였다.
[조사개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 / 조사기간: 2025년 4월 16일(수)~18일(금) / 조사대상: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 / 조사방법: 무선자동응답 (100%) / 표본오차: ±2.5%P (95% 신뢰수준) / 이 조사의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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