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과 노동자, 삶의 현실에 와닿는 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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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뉴스 65차 독자위원회]


평화뉴스 7기 독자위원회 5차(전체 65차) 회의가 12월 20일 저녁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에서 열렸다. 강종환(45.자영업), 김무강(33.민주노총대구본부), 안갑수(53.회사원), 최유정(26.퍼실리테이터) 위원이 참여해 최근 평화뉴스 기사와 편집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나눴다.

독자위원들은 서민과 노동자 관련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안갑수 위원은 <이주노동자의 목숨으로 일구어지는 사회>(12.16) , <대구 진보당 1인 시위..."이자폭탄에 서민 고통, 대출금리 낮춰야">(12.16), <대구지하철 노사, 잠정합의 '파업 철회'..."외주화, 일단은 연기">(11.30), <대구 정의당 "수백억 손배폭탄 없도록...노란봉투법 제정">(12.20) 기사와 관련해 "이주노동자의 현실과 '이자폭탄'을 겪는 서민의 삶, 파업 이슈를 잘다뤘다"고 평가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노동자의 삶에 와닿는 기사를 많이 써달라"고 당부했다.
 
평화뉴스 65차 독자위원회(2022.12.20.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사진 왼쪽부터) 김영화 기자, 강종환·김무강·안갑수·최유정 독자위원, 정준민 인턴기자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평화뉴스 65차 독자위원회(2022.12.20.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사진 왼쪽부터) 김영화 기자, 강종환·김무강·안갑수·최유정 독자위원, 정준민 인턴기자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김무강 위원도 "화물연대 파업과 윤석열 정부의 강경대응, 학교급식실 노동자의 '폐암' 대책 같은 노동 이슈가 많았는데 기사로 잘 챙겨줘 좋았다"면서 "지역의 노동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대구경북, 학교 급식노동자 21명 '폐암 의심'...환기 개선 0곳>(12.5)
<'위험한 급식실'...대구 학교 급식노동자들 "폐암 대책 마련" 촉구>(12.7)
<정부의 화물연대 파업 대응 "잘못" 51%..."노동 여건 개선 노력 미흡">(12.9),
<대구 노동계 1천여명 '화물연대 파업' 지지..."정부, 노동탄압 말고 대화해야">(12.6),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대구 노동계·야당 "위헌적 노동탄압">(11.30),
<'생명ㆍ안전' 노동현안 손놓은 윤석열 정부…민주노총 "총파업">(11.23)
 
(왼쪽부터) 강종환 독자위원, 김무강 독자위원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왼쪽부터) 강종환 독자위원, 김무강 독자위원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최유정 위원은 평화뉴스가 10여년째 독자들의 글로 이어오고 있는 <책 속의 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근 게재된 <이주노동자의 목숨으로 일구어지는 사회>(12.16), <생애구술기록, 평리동 할매들 인생이야기>(11.28)를 예로 들며 "필자들의 구성이 다양하고, 그 필자들의 다양한 문체와 책 이야기, 의견이 있어 꼭 챙겨보게 된다. 재미있게 보는 컨텐츠"라며 "다음에는 누가 어떤 책을 이야기할 지 기대를 갖게 된다. 지속적으로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또 <스타벅스 대구 종로고택점, '휠체어 경사로' 설치...'장애인 차별' 시정>(12.20), <휠체어 가로막는 스타벅스 대구 종로고택 '4중턱'..."장애인 차별" 반발>(11.28) 기사와 관련해 "스타벅의 장애인 차별 기사를 보며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바로 고쳐져 좋았다"면서 "언론의 기사 덕분에 스타벅스에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변화하지 않았을까, 기사 덕분에 더 나은 방향으로 가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행정의 틈새 '외로운 죽음'...대구 첫 고독사 통계, 고위험군 "무직·50대·남성">(12.2) 기사와 학교급식실 문제를 다룬 기사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왼쪽부터) 안갑수 독자위원, 최유정 독자위원, 정준민 인턴기자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왼쪽부터) 안갑수 독자위원, 최유정 독자위원, 정준민 인턴기자 / 사진. 평화뉴스 유지웅 기자

강종환 위원은 평화뉴스 기사들의 제목에 대해 "거짓없이 꾸미지 않고,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고 기사에 있는 내용 그대로 잘 요약해 좋다"고 평가했다.(관련기사 <자극적·선정적 제목과 사진·영상...신문윤리 저버린 '참사 보도'>(12.13)). 강 위원은 또 "연말을 맞아 평화뉴스 기자들이 생각하는 올해의 기사나 주요 이슈를 정리해 독자들에게 보이면 어떤가"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회의에 박성익(37.아울러사회적협동조합), 손나희(35.변호사), 손수정(47.독서문화활동가), 양자희(21.대학생), 이명은(33.생명평화아시아), 이하늬(43.KBS 기자), 탁기홍(46.의사) 위원은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평화뉴스는 지난 2016년부터 20~50대 취재원·후원인·독자 11명을 '독자위원'으로 위촉해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갖고 기사와 편집 등을 평가하고 있다. 7기 독자위원회 6차(전체 66차) 회의는 2023년 1월 2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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