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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의 지역 이슈, 어떻게 바뀌는지 후속 취재를"
[평화뉴스 63차 독자위원회] “지역 역사에 대해서 심층 취재하는 내 옆에 있는 지역 언론사”
2022년 10월 27일 (목) 18:36:55 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movie@pn.or.kr

평화뉴스 7기 독자위원회 3차(전체 63차) 회의가 10월 24일 손수정(47.독서문화활동, 전 책마실도서관 관장) 위원 사회로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혁신홀에서 열렸다. 손 위원을 포함해 강종환(45.자영업), 김무강(33.노동운동), 안갑수(53.회사원), 이명은(33.생명평화아시아), 최유정(26.퍼실리데이터), 탁기홍(46.의사) 위원 등 7명이 참여했다. 독자위원들은 2시간 가까이 최근 한달간 평화뉴스 기사와 편집에 대해 평가하고 의견을 나눴다. 독자위원들은 국정감사, 책 속의 길, 청년 워라밸, 10월항쟁, 작은도서관 칼럼, 대구퀴어문화축제, 홍준표 시장 100일 기사 등에 대한 평가와 조언을 했다. 
 
   
▲ 평화뉴스 7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2022.10.2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김무강 위원은 “국정감사에서 지역 사안이 잘 나오지 않고 실제로 시간도 꽤 길어서 모니터링이 쉽지 않은데 잘 다룬 것 같다”며 “특히 지역 중대재해 통계<대구노동청, 중대재해법 시행 후 15건 입건...송치는 1건뿐(10.12)>, 대구시교육청 급식 노동자 폐질환<대구교육청, 급식노동자 폐질환 의심 전국 최다...학교경비 수당 '부당환수' 논란(10.13)> 문제 등 현장의 오래된 사안을 구체적으로 다룬 것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김 위원은 또 “경북대병원 간호사 인력부족<경북대병원, 간호사 5백명 부족한데 1백명 정원감축안...국정감사 "무책임" 비판(10.13)> 문제도 놓치지 않고 국감에서 나온 부분을 다룬 게 좋았다”면서 “강은희 교육감이 학교급식실 노동자 폐질환에 대해 국감에서 지원을 한다고 했으니 국감 이후에 어떻게 했는지 후속 보도로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지역에서 첫 기소<대구, 원청업체 대표 전국 첫 '중대재해' 기소...하청노동자 추락사 '책임'(10.20)>가 됐다는 보도도 좋았다”며 “이 역시 추적해서 후속으로 어떻게 됐는지 다뤄달라”고 조언했다.    

탁기홍 위원도 국감 관련 보도에 대한 평가를 했다. 탁 위원은 “보호종료 아동 관련 기사<보육원 나온 '열여덟 청년'의 힘겨운 홀로서기...대구경북, 보호종료아동 '지원 사각지대'(10.11)>가 있어서 좋았다”며 “예전부터 관심있던 사안인데 지역 관련 기사가 반가웠다”고 했다. 특히 “다른 지역, 다른 나라 상황과 비교하면 굉장히 지원이 열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늘려야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으니 관심을 갖고 후속 기사를 내달라”고 했다. 급식노동자 폐질환 기사에 대해서는 “재해자가 직접 산재를 신청해야 하는 시스템이라 현장에서 문제를 인식하는 것보다 좀 더디게 밝혀진 감이 있다”며 “어떤 대책을 수립하면 좋을지 계속 다뤄달라”고 제안했다. 

중대재해 기사에 대해서는 “산재사망에 대해 더 경각심을 갖고 보도해달라”면서 “300명 이상 큰 사업장보다 노동자 대부분이 몰린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산재 실태 취재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안전관리자, 현장전문가를 키워야 하는데 이 부분을 지자체와 정부가 어떻게 운영하는지 독자에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가운데)손수정 위원의 사회로 7기 독자위 회의가 진행됐다.(2022.10.2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이명은 위원은 국감을 앞두고 열린 녹조 관련 기자회견 기사에 대한 의견을 냈다. 이 위원은 “국감 중 녹조 해결을 않으면 ‘쌀 불매운동을 하겠다’는 헤드라인<"녹조 해결 않으면 낙동강 쌀 불매운동"...시민단체, 환경부 국정감사 앞 선언(10.20)>을 잡았는데, 농산물 불매운동을 할 수도 있지만 농민 입장과 배치돼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며 “녹조 문제 당사자이자 피해자인만큼 농민의 다양한 목소리도 실어달라”고 조언했다.

이 위원은 또 <재판 당사자의 불안...'신변보호요청' 대구가정법원 6년간 390건, 전국 55% '최다'(10.14)>, 스토킹범죄 13배 증가<경북, 스토킹 범죄 5년새 13배 증가...수사관은 되려 줄어(10.18)> 등 기사에 대해서는 “대구경북이 다른 지역과 어떤 차이가 있어서 이렇게 범죄가 많은지 궁금하다”면서 “그 이유도 다루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대구 미분양 전국 1위 기사<대구 미분양 전국 1위, 가계부채 급증...국감 "한국은행, 서민 금융대책 안보여" 비판(10.14)>에 대해서도 “이런 헤드라인을 보면 대구에 아파트를 많이 짓는데 '내 차례는 언제 올까' 그런 간극이 있다"며 "청년 주택 문제도 심각한데 이런 고민도 다뤄달라”고 제안했다. 

이 위원은 “대구퀴어문화축제<14년째 광장 수놓은 '무지개'...대구퀴어축제 "지금, 모두의 평등을"(10.1)>를 따뜻한 시선으로 보도해서 좋았다”면서 "인터뷰 내용도 좋았고 당사자 목소리도 잘 담은 기사였다"고 했다. 또 "'책 속의 길' 코너에서 소개한 산재사망 노동자를 다룬 쿠팡을 해지합니다<하면 안되는데 자꾸 하는 사회에서...'마지막 일터, 쿠팡을 해지합니다'(9.28)>, 친환경을 다룬 조화로운 삶<골짜기로 가면 희망이 있다(10.19)> 등 지역의 다양한 필진들을 모셔서 좋은 내용을 잘 담은 것 같다”며 “국감이라 지역사회에 대해서 여러. 문제를 다뤘는데 후속으로 심층 취재해 시리즈로 보도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왼쪽부터)탁기홍, 이명은, 김무강 7기 독자위원(2022.10.2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최유정 위원은 “쿠팡을 해지합니다, 대구퀴퍼 포토 기사<'대구퀴퍼', 사랑과 평등의 무지개 광장(10.4)>, 워라밸 없는 대구 떠나는 MZ<'워라밸' 없는 대구, 떠나는 MZ세대..."일자리.삶의 질 전반적 향상"(10.9)>, 보호종료 아동, 대구시의회 연수<대구시의회, 행감 앞두고 피감기관과 8천만원 해외연수..."부적절" 비판(10.19)>, 쌀 불매운동, 파리바게뜨 불매운동 기사<대구 곳곳에 'SPC 불매운동', 파바 앞 1인시위..."피묻은 빵 먹지 않겠다"(10.24)>를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MZ 기사가 가장 좋았다”며 “지역 청년 이슈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쉽게 잘 풀어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황 구체성이 부족해 아쉬웠다”면서 “사진 보도 역시 다양한 샷이 부족한 것 같다. 보도 사진에 좀 더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강종환 위원은 “지난 달 회의 때 지적한 인포그래픽에 대해서 보호종료 아동, 스토킹 기사에서 시각적으로 힘을 실어 반영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월항쟁<대구 10월항쟁 76년, 아버지 잠든 가창댐에서..."진상규명 특별법 제정"(10.1)>과 대구 3대 간첩 연좌제 기사<대구, 가족 3대의 '간첩' 연좌제 굴레...80대 손자 "진상 꼭 밝혀달라"(9.28)>가 좋았다"며 "지역의 역사성에 대해서 심층 취재하는 내 옆에 있는 지역 언론사가 돼 달라”고 했다. 이어 “유난히 국감 기사가 많았는데, 국감 현장 기사도 좋지만 관련 당사자나 시민단체, 노동조합 등을 추가 인터뷰하고 국감장 밖 모습도 담으면 더 맛있는 요리가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안갑수 위원은 “국회의원들의 부실 국감 등 보도만 보다가 이렇게 다양한 지역 이슈가 있었다는 것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면서 “미분양, 폐질환, 학교 경비노동자 수당 부당 환수 등에 대해서 다뤘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국감 이후를 보고싶다”고 했다. 
 
   
▲(왼쪽부터)강종환, 안갑수, 최유정 7기 독자위원(2022.10.24) / 사진.평화뉴스 김영화 기자

손수정 위원은 “뉴스와 신문에는 국감 기간 중 여야가 싸우는 기사만 넘쳐나는데, 우리와 직접 연관된 지역 국감 기사를 다뤄줘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또 “작은도서관이 존립 위기에 있다는 ‘신동희 칼럼’<사립 작은도서관이 만들어온 진짜 기적(10.10)>이 인상깊었다”며 “인터넷에 검색해도 잘 없는 내용인데 알려줘서 좋았다”고 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100일 기사들<홍준표, 취임 100일 페북정치 "혁신 성공"...야당 "자화자찬, 불통" 비판(10.7)>, <대구시청 앞에 '홍준표 대구시장 100일상'...시민단체 "역주행, 불통의 왕"(10.11)>도 좋았다”면서 “홍 시장의 향후 행보와 시민단체의 대응에 대해서도 어렵지만 좋은 아이템을 골라 기사화해달라”고 제안했다.  

평화뉴스 7기 독자위는 20대~50대 독자 11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성익(37.아울러사회적협동조합), 손나희(35.변호사), 양자희(21.대학생), 이하늬(43.KBS 기자) 위원이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7기 독자위 4차(전체 64차) 회의는 2022년 11월 22일 저녁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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